기사 메일전송
대한송유관공사 전 인사과장 직장내 성폭력 살인사건 서명운동
  • 기사등록 2017-06-10 21:12:37
  • 수정 2017-06-10 21:25:05
기사수정

 

서명을 받고 있는 유미자씨 ©추광규

[전남인터넷신문] 신종철 기자 = 직장내 성폭행후 살인사건과 관련 서명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가중처벌을 위해서다.

 

매주 토요일 오후 5호선 광화문역 7번 출구에서 펼쳐지고 있는 서명운동에는 고 황인희씨의 모친 유미자 씨와 뜻을 같이하는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함께하고 있다.

 

이들은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직장내 성폭행을 한 후 살인사건이 발생했는데도 대한송유관공사는 이를 감추려 위증을 일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의 추천으로 대한송유관공사에 입사한 고 황인희 씨는 사장 비서실에서 1년을 2년차에는 인력개발팀에서 근무하던 중 지난 2005년 5월 30일 전 인사과장인 이 모씨에 의해 성폭력 후 살해당하는 끔찍한 사건의 피해자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가해자 이 모씨는 당시 이혼 한 전처 사이에 12살 된 딸이 있었고 재혼한 사장실 비서와는 7개월 된 딸이 있는 유부남이었다"면서 "피해자인 고인이 재직하던 당시 호의적으로 대해주며 성추행을 일심았고 '이혼을 할테니 결혼하자', '안 만나주면 죽여버리겠다'는 등의 협박을 하였지만 고인이 이에 응하지 않자 고인을 성 폭행한 후 무참히 살해하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가해자 이 모씨는 자신의 죄를 감추기 위해 뻔뻔하게 가짜 편지를 만들고 내연 관계였다고 법정에서 위증하여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였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피해자의 유가족이 이를 악물고 밝혀낸 사건의 진실에 결국 밝혀진 살인 범죄는 인정할수밖에 없었지만 끝끝내 성 폭 행 범죄는 부인하는 등 반성의 기미도 보이지 않고 재질이 매우 나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계속해서 "하지만 성 폭행 범죄에 대한 가중처벌을 받지 않고 살인 범죄에 대한 형량 12년만을 선고받은 후 올해 초 석방 된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같이 말한 후 "이에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 가중처벌을 위해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피해자 황씨의 모친 유미자 씨는 "이 모씨가 작년 연말인가에 나왔다고 한다"면서 "사건은 해결되지 않았는데 그놈은 벌써 나와 돌아다니고 있다니 기가 막힌다"고 개탄했다.

 


이어 '사건이 발생한지 12년이 지난 사건인데 성폭력 범죄를 추가로 처벌할 수 있느냐' 묻자 "대한송유관공사 전 인사과장 이었던 이 모씨는 살인, 사체 유기로 처벌 받았을 뿐이고 성폭력범죄등에 관한 특례법에 의해서는 처벌을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유미자 씨는 "1심 선고 일주일 경찰이 '수사를 잘못했다, 치정사건이 아니다'고 자백했다. 초동수사에서 공사 직원들이 거짓진술을 하고 위증이란것이 밝혔다. 언론에도 거짓 인터뷰를 해서 사자 명예훼손 선고가 됐다"고 말했다.

 

또 "살인자가 형량을 줄이려고 치정사건으로 만들어 자신의 필체로 피해자가 연애편지처럼 보낸 것처럼 증거자료를 만들어 1심 법정에 제출했다"면서 "그렇게 해서 형량이 3년 줄었다"고 주장했다.

 

유미자 씨는 계속해서 "이 사건은 치정사건이 아니고 직장 내 성폭력으로 인한 살인사건이라고 밝혀졌다"면서 "이제라도 처벌을 받지 않은 '성폭력'사건을 처벌해달라는 서명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미자 씨는 사건발생 12년이 넘었음에도 '추가적인 처벌이 법적으로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성폭력특별법은 공소시효가 없다"고 강조했다. 유미자 씨는 끝으로 "광화문 1번가에 민원접수를 했다. 정권이 바뀌었다. 가해자 처벌을 기대하고 있다"고 희망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20089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 신종철 기자
  • 보도국

    (제보) 카카오톡ID 8863051

    e-메일: s1341811@hanmail.net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포토] '질서정연하게'…입장하는 8만 성도들
  •  기사 이미지 [포토] 청주교회 앞 열 맞춰있는 ‘8만’ 성도들
  •  기사 이미지 서구, 제26회 서창 만드리 풍년제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