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 전국의 농업경영인 3만여 명이 참가하는 제15회 한국농업경영인 전국대회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전국 167개 시군연합회의 농업경영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FTA 등 개방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경영인의 사기를 높이고, 국민과 농업인이 함께 농업발전을 위한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농연의 땀과 열정, 농업의 희망을 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여수의 아름다운 바다와 세계박람회장을 배경으로 개막행사와 환영의 밤, 학술행사, 각종 체험 및 부대행사 등이 펼쳐진다.

첫날인 9일 한농연 가족 노래자랑과 빅오쇼를 시작으로 둘째 날인 10일에는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하는 환영의 밤 행사와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에는 체험행사 및 체육행사 시상식, 기념촬영 등이 이어진다.

부대행사로 카약체험, 맨손으로 고기잡기, 6차산업관 전시, 농수특산품 판매, 남도지역 향토 먹거리 장터 등을 운영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먹을거리를 펼쳐 보인다.

한농연 전국대회는 농업의 글로벌화와 변화에 대응하고 회원 간 친목․화합․정보교환을 통해 미래 농업 및 농촌에 대한 발전상을 모색하는 행사다.

제15회 한농연 전국대회의 유치를 위해 전남 여수는 경북 구미와 경쟁을 벌여 개최지로 선정됐으며, 1996년 영암에서 개최된 이후 전남에서는 20년만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 개최로 전남농업의 위상뿐만 아니라 여수의 아름다운 풍광과 풍성한 먹을거리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