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군수 정종해)에서 농촌고령화로 인해 일손 부족과 기술미흡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고객 맞춤형 현장 기술지원에 나섰다.

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임동식)에서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1월말까지 우리지역 특산 과수의 경쟁력 강화 및 친환경 고품질 과실 생산 향상을 위해 기술센터 전문지도사 5명으로 구성된 “동계 과수 전정기술 지원단󰡓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과수 전정 기술지원단에는 임동근 박사(전남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를 초빙하여 우리지역 특산과수인 참다래, 감, 매실 등 관내 집단재배단지를 순회하면서 취약농가에 대해 과종별 시기에 따른 가지고르기, 수형 다듬기, 가지 유인 등 전정 기술 지도와 과원 월동관리 및 병해충 방제 등 이론교육과 현장 실습을 병행하여 실시하고 있다.

또 재배농업인의 전정기술 능력 배양은 물론 현장에서의 문제점과 애로사항 등을 농업인들과 함께 해결함으로서 재배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과수 담당지도사에 따르면 \"농촌고령화로 인해 일손이 부족한 점을 감안하여 힘이 덜 들면서 품질이 우수한 과실을 생산할 수 있도록 나무키를 낮추는데 주안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해안지역으로 해풍과 일조량이 많아 타 지역보다 과실의 당도가 월등히 높아 소비자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