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과 한국곤충학회가 공동 주최한 ‘나비.곤충산업 국제 심포지엄‘이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2일 동안 2008 대한민국 국향대전 현장인 함평 자연생태공원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봄 2008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를 성공리에 개최한 함평군이 국제 규모의 나비 곤충 관련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외 곤충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세계적인 곤충학자와 한국곤충학회 소속회원 및 나비.곤충 사육농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외국 학자들의 일본, 중국, 미얀마, 방글라데시 등의 곤충산업 전망과 현황, 그리고 국내 곤충학회 학자들의 나비.곤충사육 기술과 곤충산업 발전방향 등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2012년 세계곤충학회(ICE) 한국 개최의 전초전이라 할 수 있을만큼 세계곤충학회 이사인 일본 오사카 시립대학 뉴마타 히데하루 박사와 중국곤충학회 부회장인 중국 저장대학 챙 지안 박사가 각각 ‘일본 매미 대발생 현황과 대책’, ‘벼 병해충 관리 현황과 전망’ 등의 특별강연을 펼쳐 큰 관심을 모았다.

이순영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국제적인 학술행사를 유치하고, 나비.곤충마을 사육농가들에게 전문기술을 제공하는 등 국내 곤충산업 발전을 위해 함평군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