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농식품부에서 AI위기경보를 발령함에 따라 도.축산기술연구소 및 시군 등 27개소에 가축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AI 예찰활동 및 차단방역 등 현장 방역조치를 한층 강화키로 했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태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9개월만에 재발한데다 우리나라에 겨울철새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는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국내 유입이 우려됨에 따라 이날 농림식품부에서 AI 위기경보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축산기술연구소 및 시군 등 27개소에 가축방역대책상황실을 운용, 가금류 사육농가 등에 대한 예찰활동 강화, 철새도래지 방문 금지, 출입차량 및 방문객 출입통제, 축산관련 시설의 소독 등 차단방역 홍보 및 지도․점검 등 현장 방역조치를 강화키로 했다.
특히 전남도와 축산기술연구소 관계관으로 시군별 점검단을 편성해 오는 21일까지 가금류농가, 부화장, 도축장 및 가축운반차량 등에 대한 소독시설 및 소독실태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안병선 전남도 축정과장은 “닭, 오리 사육농가에서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방지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소독과 농장 출입자 및 출입차량을 철저히 통제해달라”며 “특히 의심되는 닭과 오리를 발견할 경우 방역기관에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4월 8일 영암지역 닭 사육농장에서 AI가 발생됨에 따라 확산방지 및 조기근절을 위해 위험지역(3km)내 닭, 오리 및 타 지역 발생 역학관련 농장 등 63농가 닭.오리 124만마리를 신속히 살처분 매몰했으며 차단방역 강화를 위해 도 예비비 3억원 재난대책비 8억원 등 긴급방역비를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