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은 27일 과역면 소재 참살이 조가비촌에서 재가암 환우와 그 가족 70명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4번째 ‘재가암 자조모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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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자조모임은 그동안 보건소에서만 이루어졌던 것을 거리상이나 교통편이 불편해 프로그램에 참석하기 어려운 환우들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직접 찾아가 환우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모임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계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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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프로그램은 재가암 환우들의 정보공유를 위한 사례발표와 웃음치료 그리고 식물을 여러 가지 동물모양으로 자르고 다듬어 작품을 만드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환우들과 가족들은 서툴지만 지도강사의 손길을 조심스레 따라가며 그동안 집안에서만 머물며 갑갑했던 몸과 마음을 풀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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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보건소 담당자는 “권역별 자조모임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투병생활과 암 극복사례 발표를 통해 암환자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 줌으로써 삶의 질을 증대시키고, 그 가족에게는 환자보호와 간호 등에서 오는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