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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의회가 21일 제226회 제1차 정례회의 개회를 한데 이어 22일부터 25일까지 군청 각 실과소의 업무보고를 청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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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장세선 의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이번 보고회가 군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군정발전을 위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는 인사말과 함께 황상철 기획실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질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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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첫날부터 예전의 업무보고 청취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는데 12명의 의원 중 7명이 초선의원으로 구성돼 의욕적인데다 군 출입기자 다수가 시종일관 지켜보고 있어서인지 날선 질문들을 쏟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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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획실과 행정과의 업무보고에서는 지난 4월에 실시한 전남도 종합감사결과 고흥군은 근평점수 임의변경, 부당한 수의계약 등 91건이 적발돼, 공무원 53명에 대해 징계, 훈계, 경고ㆍ주의 등 신분상 조치와 함께 회수, 추징, 감액, 반환 등 20억 8300만원의 재정상 불이익을 받은 것(고흥뉴스 인용)에 대해 안정민(여․새민연비례대표․도양읍) 의원의 질문을 시작으로 날카로운 질문들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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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은 하나같이 “이번 감사에서 이같이 많은 지적을 당한 것이 군민들에게 행정의 신뢰성을 떨어뜨리고 나아가 우리군의 명예도 실추시켰다면서 개선책을 요구하며 질타”를 했다.
이밖에도 임선신, 정순열 의원을 비롯한 몇몇 의원들도 질의를 했고 모 의원은 추경예산 계획이 언제쯤 있는지에 대해 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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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인 23일, 투자정책과의 업무보고에서는 6.4지방선거가 끝난 현재 선거법 위반과 관련 현 군수의 아킬레스건으로 알려지고 있는 박병종 군수의 ‘오바바봉사상’ 수상과 관련해 안정민 의원이 “박 군수의 오바마상 수상이 사실인지? 사실이라면 어떤 경로로 수상을 했는지? 등”에 대해 질의를 해 참석자들의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아무튼 22일부터 실시되고 있는 업무보고회가 일부의원들의 군정에 대한 날선비평과 지적에 예년과는 사뭇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진행되고 있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