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설을 맞아 지난 23일까지 보름여간 도내 식육판매점의 쇠고기, 돼지고기, 닭․오리고기 식육 및 포장육을 수거해 안전성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검사에서는 전남도 내 22개 시군에 소재한 식육판매점 등 50개소에서 보관․판매 중인 쇠고기, 돼지고기, 닭․오리고기 식육 및 포장육 81품목을 무작위로 수거해 이뤄졌다.
휘발성염기질소검사를 통해 부패된 식육의 유통 여부와 포장육에서 첨가가 금지된 보존료의 검출 여부를 확인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고 일반세균, 대장균 등 오염지표세균검사 또한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수거한 쇠고기에 대해서는 한우 여부를 감별하는 쇠고기 유전자 감별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한우로 확인됐다.
이태욱 전남도 축산위생사업소장은 “최근 발생한 AI(조류인플루엔자)로 닭․오리고기 등 축산물 소비가 위축된 만큼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도 도축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의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AI 바이러스는 70℃로 30분, 75℃로 5분간 열처리하면 바이러스가 모두 사멸되고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식량농업기구(FAO) 등에서도 익힌 닭고기, 오리고기 및 계란 섭취로 인한 AI 전염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결론지은 바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2013년 소․돼지․염소 도축검사 125만 9천844건, 축산물 중 미생물․잔류물질․한우 유전자 등 안전성검사 2만 8천141건을 실시했으며 도내에서 생산․유통되는 축산물가공품 등 932건을 검사해 부적합 5건을 적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