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해남의 종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N8)가 발생함에 따라 27일 AI 방역대책 관련 긴급 부시장․부군수 영상회의를 갖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AI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설 연휴기간을 비롯해 AI가 소멸될 때까지 방역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고, 철새 도래지 10개소, 야생조수 서식지 및 AI 발생 인근 농장 등은 1일 2회 이상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을 강화키로 했으며 축산농가의 외부인 출입을 통제토록 했다.
또 통제초소 88개소, 축산차량 소독시설 80개소를 수시로 점검하고, 살 처분 참여 인력의 안전 관리 및 매몰지 주변 관리도 강화키로 했다.
축산단체의 모임과 도민들에게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철새 도래지와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토록 요청하고 마을방송 등 차단방역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박준영 도지사는 “AI 차단방역을 예방적, 선제적으로 수행해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특히 설 명절에 가금류 축산농가는 도내 이동을 자제하고 일반 도민들도 축사 근처에 접근하지 말아줄 것과 귀성객, 관광객의 철새 도래지 출입 및 탐조활동 통제 등 AI 확산 방지에 전 행정력을 동원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