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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 여성고용율 격차 여전 - 적극적 고용개선조치(AA) 남녀근로자현황 분석결과
“보건및사회복지사…
  • 기사등록 2008-08-13 13: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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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고용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산업과 그렇지 않은 산업간의 ‘여성고용율 격차’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방노동청은 적극적 고용개선조치(Affirmative Action) 사업 대상인 상시근로자 500인 이상 기업과 정부산하기관 등 광주.전남.북지역 50개(전국 1,42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산업별.직급별 남녀근로자 현황을 조사(‘07년12월 말 기준)한 결과, 이들 사업장의 여성근로자 고용비율 평균은 33.57%(전국 33.56%)이고, 여성관리직 비율평균은 13.32%(전국 12.51%)로 전년에 비해 각각 1.56%p, 2.3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여성고용비율과 여성관리직 비율기준 모두를 충족하는 사업장은 (재)천주교까리따스수녀회유지재단, 재단법인 원불교, 사회복지법인 삼동회, 성가롤로병원, 예수병원, 원광대학교의과대학병원, 전북대학교병원, (주)삼익, 전남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의과대학교병원,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주), 순천농업협동조합, 한국고덴시(주), 원광대학교, 학교법인 신동아학원의 15개소이다.

산업별 여성근로자 고용비율 평균을 보면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이 68.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교육서비스업(44.7%), 식료품 등 제조업(42.7%)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최저는 목재,종이 관련 경공업(2.16%)으로 나타났다.

여성관리자 고용비율 평균도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이 43.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목재,종이 관련 경공업이 0.0%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는, 여성인력의 특정산업 쏠림현상이 여전히 해소되지 못한 것으로 여성에 어울리는 일은 따로 있다는 성차별적 인식이 사라지지 않고 있으며, 이런 인식이 고용주는 물론 여성 근로자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적극적고용개선조치(AA)제도는 ‘06년 3월부터 상시 근로자 1천명 이상 사업장(’08. 3월부터 500인 이상 기업으로 확대)과 공공기관 등이 매년 산업별.직급별 남녀근로자 현황(전년도 기준)을 의무적으로 매년 5.31까지 제출하도록 하고 산업별.규모별로 여성근로자 고용비율이 동종업종의 여성근로자 고용비율 평균의 60%, 또는 여성관리자 고용비율 평균의 60%에 미달하면 여성고용목표 등을 담은 고용관리개선계획을 작성토록 하는 것이다.

광주지방노동청은 앞으로 여성고용기준 미달기업(산업별 여성근로자 고용비율 평균의 60% 또는 여성관리자 고용비율 평균의 60%에 미달) 35개소에 대해서 기업이 달성할 수 있는 여성고용목표를 수립하도록 지원하고, 시행계획서를 10월15일까지 제출토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적극적 고용개선조치(AA)제도를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노.사의 인식개선과 제도홍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 노사단체 간담회 등을 개최하고 우리지역의 여성고용관리 개선 우수기업 사례를 발굴.홍보하여 여성인력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별로 여성고용비율이 낮은 기업을 대상으로 순회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광주지방노동청 관계자는 “적극적 고용개선조치에 대한 기업의 인식제고를 통하여 AA제도가 우리지역 사업장의 인사노무관리문화를 성별차이보다는 능력과 성과위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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