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은 22일 고유가 극복을 위한 에너지 절약을 적극 실천한 결과 군청 청사의 전력사용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를 절감해 당초 목표치인 10%를 배 이상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40달러를 상회하는 등 초 고유가 행진이 계속됨에 따라 에너지 절감과 관련한 공공기관과 민간 등이 추진해야할 11건의 시책을 내놓고 공공기관부터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 실천한 결과로 풀이된다.
군은 에너지 절감을 위해 청사 복도와 창측 조명등 끄기 및 중식시간과 퇴근시 대기전력 차단을 위한 전원 플러그 뽑기, 대기전력 제로화 및 사무실 냉방기 1시간 전 끄기 등 3개 시책을 적극 추진해 왔다.
이와 함께 관용차량 및 개인 승용차를 대상으로 지난 15일 부터 홀짝제를 시행 중에 있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군 산하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자전거 이용여부를 조사한 뒤 일괄 구입해 출.퇴근용이나 출장시에 이용토록 할 방침이다.
또 장기적인 측면에서 태양광 발전 등 신 재생 에너지 유치에 박차를 가하면서 ㎡당 연간 난방용 기름 사용량이 3ℓ에 불과할 정도로 단열효과가 높음에 따라 마을회관 등 공공건물 및 개인주택 등 건립에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 협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온난화 방지를 위해 에너지 절약생활화 및 CO2 증가의 주범인 화석연료 사용 절감, 숲 가꾸기 운동 등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CO2 줄이기 실천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초 고유가 극복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추진하고 주민자치회 등을 활용, 이번 군청 청사 에너지 절약 성공사례를 주민들에게 널리 전파해 에너지 절감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