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는 매년 벼 재배농가에 지급했던 쌀 소득보전직불금이 2013년산부터는 상향된 지원 기준에 따라 ha당 고정직불금을 10만 원 증액해 80만 원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또한 쌀 생산량 61가마(80kg)에서 63가마로, 목표가격은 17만 83원에서 17만4천83원으로 인상된다.
이는 지난 2005년 쌀 소득보전 직불제 시행 이후 8년만에 처음 인상된 것으로 전남도가 지난해 3월부터 청와대와 국회, 중앙부처, 연구기관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직접 방문해 설명한 것이 반영된 것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가 지난 2012년산 쌀 재배농가에 지급했던 쌀 직불금은 1천260억 원이었으나 올해는 180억 원 늘어난 1천440억 원이 지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쌀 재배농가 13만 4천 농가의 농가당 평균 쌀 직불금은 지난해 94만 원에서 올해 13만 4천 원이 인상된 107만 4천 원으로 농가소득이 늘어날 전망이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주식인 쌀의 안정적인 생산과 쌀 수입개방 등에 따른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개선 건의를 적극 추진한 결과 8년만에 직불금 지원액이 상향됐다”며 “앞으로도 쌀 생산농가의 경영 안정과 식량안보 기반 유지를 위해 쌀 소득보전직불금 지원 기준인 목표가격이 상향되도록 국회와 중앙정부 등에 관계법령 개정을 지속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산 쌀 직불금 신청은 오는 6월 15일까지로 대상 농업인이 농지 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 하면 된다. 쌀 직불금 지급은 농업인의 신청 자료와 농지 이행상황 등의 확인을 거쳐 12월께 대상 농업인에게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