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작성일 : 18-09-12 14:30
뱀에 물렸을때 응급처치방법
글쓴이 : 소봉일
조회수 조회 : 2,516

뱀(독사)의 활동기인 5월에서 10월까지 농사일이나 산나물 체취, 산행 도중에 뱀에 의한 교상환자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유사시 응급처치를 숙지하여 피해를 최소화해야겠다.

 전라남도 소방본부 자료에 의하면 2014년부터 최근 4년간 248여명의 교상 환자가 발생했으며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뱀에 가장 노출되기 쉬운 장소는 논, 밭 등 들판으로 농사일을 하다가 수풀 속에 숨어있는 뱀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무의식중 잘못 밟아서 물리는 경우가 가장 많다.

 뱀은 직접 자극하거나 위협을 주지 않는 한 공격을 하지 않는 특징이 있으며, 독사는 삼각형 모양의 머리와 수직형태의 동공, 두개의 송곳니가 있으며 교상의 자국은 두개의 천공이 1cm간격으로 위치하고 비독사의 경우는 교상자국이 말굽모양이다.

 맹독성이 있는 뱀에 물리게 되면 입, 목 그리고 호흡과 신경마비를 가져오는 신경독과 출혈, 혈관의 혈액응고, 조직세포까지 파괴하는 혈액독을 지니고 있으며 응급처치가 늦어질 경우 사망하게 된다.

 독사에 물리지 않게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독사에 물렸을 때는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신속히 응급처치를 하여야 한다.

 첫째, 먼저 119에 신고부터 한 후, 환자를 최대한 안정시킨다. 흥분해서 걷거나 뛰게 되면 독이 더 빠른 속도로 퍼지기 때문에 안정을 취해주는 것이 중요하며, 환자에게 먹거나 마실 것(특히 술)을 절대 주지 않아야 한다.

 둘째, 물린 부위를 비눗물로 깨끗이 씻어낸 후, 폭이 넓은 천이나 붕대 등으로 상처부위의 위, 아래쪽을 적당한 압력으로 묶어주고 환부가 심장보다 아래쪽으로가도록 해주어야 한다.

 셋째, 현장에서 독을 제거하기 위해 물린 부위를 절개하거나 흡입하는 행위는 삼가도록 한다. 이러한 방법은 효과가 불분명하고 환부의 감염위험성이 있을 뿐 아니라, 오히려 처치 때문에 의료 기관으로의 이송시간이 늦어져 환자에게 해로울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러한 응급처치 방법을 알아두어 긴급상황 발생시 효과적 대처하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뱀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야외활동이나 산행 중에는 두꺼운 긴바지나 등산용 양말을 반드시 착용하고, 국내 뱀의 경우 발목 이상을 공격하지 못하므로 발목 이상을 덮어주는 등산화를 신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지팡이로 풀과 나무를 걷어 뱀의 출현을 확인한 후에 행동해야하며 야영지에서는 텐트주변에 백반가루를 뿌려주거나 미처 준비를 못했을 경우에는 담배가루를 물에 풀어 뿌려주어도 뱀의 접근을 막을 수 있다.

 산과 들에 나들이 할 때는 뱀에 물리지 않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며 뱀에 물렸을 때 응급처치 방법을 알아두어 소중한 생명을 잃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


                                                  순천소방서 서면119안전센터 소봉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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