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작성일 : 18-08-30 14:40
장마철 산행시 주의사항
글쓴이 : 하늘과땅거…
조회수 조회 : 1,866

장마철 산행, 방수 대책은?

장마철이라 산행을 미루고 있다가 오랜만에 햇살이 눈부실 정도로 날이 개어 산행을 떠났다. 그런데 산을 오르다가 비를 즉 소나기를 만나고 말았다.

산행중에 비를 만나면 산행을 중단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마땅히 대피처가 없거나 먼 거리에 있을 경우 계속 가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비를 맞고 강행군을 하게 된다.산에서의 소나기는 대부분 바람과 함께 오기 때문에 체온을 많이 빼앗기게 되어 여름철이라 해도 한기를 느끼게 된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감기 등 질병을 얻게 될 뿐만 아니라, 여름산에서도 동사의 위험까지 따르기 때문에비를 만나면 재빨리 적당한 장소를 찾아 마른 옷으로 갈아입고, 그 위에 방수 재킷과 오버 트라우저를 입어 더 이상 옷이 젖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장마철 산행시는 한 벌 정도의 보온 의류를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우리 몸은 산열(産熱)과 방열(放熱)의 균형이 깨지면 체온이 떨어져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우선 대류 현상에 의한 체온 손실이 크다. 능선에서는 바람이 세게 불어 쉽게 체온을 잃을 수 있고 바람 부는 능선에서 비를 맞으며 장시간 걷다보면 심각할 정도로 체온이 떨어질 수도  있다.산에서는 보통 표고차 100m마다 0.4℃~0.7℃씩 기온이 떨어져 1,707m 높이의 설악산을 예로 들면, 정상인 대청봉 주변의 기온감률은 설악동 쪽과 6.8℃~11℃의 차이를 보인다. 이런 기온 속에서 비를 맞아 몸을 적시게 되고, 여기에 바람까지 가세한다면 체온은 급속히 저하될 것이다.악천후가 지속되어 체온을 빼앗겼다면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곳에서 뜨거운 차나 수프를 만들어 마시는 것이 좋고 당분은 에너지로 가장 빨리 전환된다. 그러나 체열을 얻기 위해 술을 마시는 것은 금물이다. 술은 냉각된 혈액을 온몸에 급히 순환시키면서 체온을 더욱 빨리 내려가게 하므로 대단히 위험하다.젖은 옷은 마른 옷에 비해 열전도율이 240배나 빠르기 때문에 체온을 더 많이 잃게 되어 장마철 산행시에는 우의를 준비하는 것이 필수이다. 
되도록 분리된 우의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나일론 천에 우레탄 코팅을 한 소재보다는 발수성과 방풍성이 뛰어난 고어텍스 제품이 좋다. 우레탄 코팅 소재는 외부로 땀을 발산할 수 없어 온몸이 땀으로 젖는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배낭 커버도 반드시 필요하다. 비가 올 때 배낭 커버를 덮어씌우면 내용물이 보호되며, 특히 갈아입을 마른 옷이 젖지 않기때문에 배낭의 방수 대책은, 우선 배낭 크기의 비닐 주머니를 배낭 속에 넣은 다음 젖기 쉬운 옷가지를 비닐 주머니에 따로 챙겨 넣고 배낭 커버를 덧씌우면 3중 포장이 되므로 폭우 속에서도 내용물이 젖지 않는다.산에서 우의 대신 우산을 쓰는 것은 생각해 볼 문제다. 우산을 쓰면 양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고, 관목이 무성한 지대에서는 행동이 매우 불편하며, 낙뢰의 표적이 될 수도 있다. 또한 바람이 불 때는 아무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이렇게 장마철 산행은 준비 할것이 많으므로 되도록 그날 일기예보를 잘 듣고 산행길에 오르는 지혜가 필요할것으로 사료된다.

순천소방서 왕조119안전센터 정민주

댓글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지리산국립공원, 천연기념물 화엄사 화엄매 만개
  •  기사 이미지 백양사 고불매 선홍빛 꽃망울 터트려, 만개 임박!
  •  기사 이미지 눈부신 구례 산수화
한국농어촌공사 오른쪽 2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