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작성일 : 18-08-30 15:28
나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내손으로 지키자
글쓴이 : 돌파리
조회수 조회 : 1,827

종종 길을 걷다보면 사이렌 소리와 함께 달려가는 소방차를 볼 수 있다. 길을 걷는 사람은 모르겠지만, 출동 사이렌 소리와 함께 출동하는 소방관들이 매번 출동할 때 마다 느끼는 것은 바로 급한 마음을 외면하는 꽉 막혀있는 도로다. 차량들이 많아서 꽉 막혀 있는 경우도 있지만 옆으로 충분히 비켜 줄 수 있지만,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으로 자기 차선을 계속해서 유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소방통로란 화재 또는 구조·구급상황 발생시 소방력(소방차)이 출동·진입하는 포괄적인 공간이다. 크게는 도로에서부터 작게는 주택가와 아파트 사이의 골목, 상가밀집지역, 재래시장 그리고 그 밖의 좁은 골목들까지도 모두 해당된다. 화재와 같이 매우 급박한 상황에서 선착대의 신속한 현장 도착이야 말로 사건의 물적·인적 피해를 최소화 하는 최선의 길이다. 일반적으로 출동하는 사건사고는 단순한 물적피해 뿐만아니라 때로는 누군가의 생명이 달린 위급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막기위한 소방통로 확보가 현실적으로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여러 대의 소방차가 뒤에서 사이렌을 울리며 출동의 긴박함을 알려도, 이들에 양보하는 차량은 그리 많지 않다. 외국의 경우에는 긴급차량 출동시에는 모세의 기적(긴급차 출동시 주행 차량들이 양쪽으로 피양해서 긴급차에게 길을 터줌)이 일어나고, 일부 국가에서는 긴급차에게 고속도로 역주행을 허용한 나라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긴급차 피양 의무를 위반 할 경우에는 많은 범칙금을 내야한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긴급차에 대한 법적인 제도가 미비한 것이 현실이다. 일부 운전자들을 "내 가족만 아니면 돼" 라고 이기적인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언젠가는 자신의 이기심이 부메랑이 되어 막상 자신에게 그런 위기가 찾아왔을때도 그대로 자신에게 돌아 올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최근에 소방서에서는 이런 문제점 해결을 위해 관련기관들과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재래시장 소방통로 확보 훈련』이나 『소방차 길터주기 켐페인 및 홍보』, 『불법 주정차량단속』등 이 그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런 노력에 참여하고 협조하는 시민들의 자세다. 아무리 많은 방안이 쏟아져 나온다 해도 이들의 참여 없이는 사실상 모든 노력이 무의미 하고 그 효과도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소방통로 확보를 위한 우리 모두의 노력이 타인을 위한 배려일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한 배려임을 인식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야 말로 우리 모두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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