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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3-21 14:23
부슬부슬 내리는 작은 비에도 안전운전을
글쓴이 : 김봉선
조회수 조회 : 3,763


영광소방서(서장 손성기) 함평119안전센터는 지난 5일 17시31분 교통사고로 출동명령을 받아 현장에 출동했다. 함평군 엄다면 노상마을 부근에서 운전부주의로 승합차가 빗길에 미끌려 전복된 사고였다. 운전자는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지만 자칫 생명에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는 사고였다.


빗길 운행 시 방심은 곧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날씨가 풀리면서 농사철 내리는 비는 대지에 좋은 양분을 주지만, 대형사고는 많은 비가 내리는 날보다 부슬부슬 내리는 비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을 몸으로 체득한 바라 빗길 운전에 따른 안전수칙을 꼭 이행하여 안전운전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다.

 비가 많이 내리면 시야를 확보하기가 매우 어렵다. 또한 타이어와 노면 간 마찰력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차의 속도를 감속시켜야 제동거리를 줄일 수 있다. 보통 규정 속도보다 최소 20% 감속 시켜 주행하며 폭우나 장마철에는 40~50% 정도 감속 하는 게 안전하다. 그리고 차간 거리를 평소보다 2배 이상 유지 하는 게 빗길 안전운행에 큰 도움을 준다. 전조등은 주간, 야간 모두 켜주므로 시야를 충분히 확보 할 수 있고 주위에 자신의 존재를 알릴 수 있으므로 차량 간 사고 뿐 아니라, 보행자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수막현상은 젖은 노면을 고속으로 달릴때, 타이어가 노면과 접촉하지 않고 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이럴 경우 차량이 조종성을 잃게 되고 급제동 할 경우에는 제동이 전혀 걸리지 않고 물 위를 미끄러지게 되어 교통사고가 날 수도 있다. 따라서 급출발, 급제동, 급가속 뿐 아니라 불필요하게 차로를 변경하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겨울을 보내면서 심하게 손상되어 있을 와이퍼 블레이드 점검은 빗길 시야 확보를 위한 기본 준비사항이다.

 부슬부슬 내리는 비는 마른 길처럼 운전자가 무시하기 쉬워 급정거시 제동거리가 늘어나는데도 차간 거리를 평상시와 같이 무시하고 주행하기 쉬워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적은 양의 비에도 안전수칙을 꼭 이행하여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함평119안전센터 소방사 김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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